축산농가 및 공사 현장 등에 '사이비 기자' 떼 지어 공갈-협박 "업체 고통 호소“
[배석환 기자]=최근 경기도 동남부와 충북, 원주 등지에서 공사 현장과 골재장,축산 농장 등을 찾아다니며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해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.
지난 6일 제보에 따르면 최근 S 일보 A 기자와 등 인터넷 신문 기자들이 경기도 동남부와 충북,원주 등지에서 공사 현장의 비산 먼지와 담장 미설치 축산 농가의 각종 건축법 위반 및 환경 관련 위반 사항 등을 취재하면서 업체 대표나 현장 관리자 등에게 기사화할 것처럼 협박 돈을 갈취해 파문이 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.
특히 S 일보 A 기자는 타지역 주재 기자임에도 또 다른 매체 명의로 시에 출입 등록을 한 뒤 속칭 '똘마니 기자'를 대동 관내 공사 현장들을 수시로 돌며 사진을 찍는 등 약점을 잡아 업체 관계자를 협박 돈을 갈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.
최근엔 이 기자 등이 00 인근 H 건설 현장을 찾아와 협박해 현금 수십만 원을 받아 갔다고 제보자가 밝혔다.
이에 건설 관계자가 “돈을 안 주면 계속 집요하게 협박하고, 또한 시청 등에 민원을 넣어 계속 괴롭힐 것 같아 현금 집어주니 돌아갔다.“라고 현장 관계자가 밝혔다.
한 업체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"아직도 이런 거지 근성을 가진 '양아치' 같은 짓을 하는 '사이비 기자'가 돌아다니며 협박하고 다니는 일이 있으니 한심하다. 경찰은 이런 놈들을 그냥 놔두고 있으니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"고 목소리를 높였다.
또 00 축산 관련 업체 관계자는 “그 사이비 기자는 현장에 이른바 '새끼 기자'를 하수인처럼 데리고 다니며 갖은 약점을 잡아 공갈과 협박을 가해 수백만 원의 뜯어가 더 이상 업체를 끌고 가기 힘들다"고 토로했다.
그러면서, "요즘 그들 사이비 기자의 횡포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"고 호소했다.
한편, 이 A 기자는 수차례에 걸쳐 같은 일을 반복해 구속된 전례가 여러 번 있었는데도 만기출소를 한 뒤에도 공갈 협박을 계속해서 벌이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.